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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 차별화 전략

정리한 날짜
2023/01/05
최종 편집 일시
2024/12/30 16:06
고객이 간지러워 할만한 포인트를 알려주는 콘텐츠가 내 상세페이지에 있는가?
고객은 자신이 어떤 물건을 사야할지 ‘정확히’ 모른다.
ex) 찾고 있었던 것은 그냥 여름 샌들이 아니라, ‘처음 신어도 뒤꿈치가 까지지 않는 여름 샌들’ 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고객이 어렴풋이 느꼈었지만서도 정확히는 몰랐던 불편함, 욕망을 알려주는 콘텐츠가 상세페이지 초반부에 나와준다면 체류 시간과 전환율 모두를 잡을 수 있다.
우리 상품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외의 효과'가 내 상세페이지에 있는가?
즉석밥을 판매하는 상세페이지가 밥맛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 기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즉석밥 상세페이지에서는 ‘갓 지은 것처럼 맛있다’라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즉석밥 주요 타깃인 혼자 사는 직장인들은 ‘다 먹고 버리면 설거지 끝! 설거지할 시간에 15분 더 잘 수 있는 OO밥!’이라고 이야기하는 상세페이지 속 즉석밥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
간지러운 곳을 짚어주고,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효과까지 덤으로 주는 상품을 마다할 고객은 없다.
그런데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마다하고 싶어해한다. 밥을 맛있다고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15분 더 잘 수 있는 밥이라는 한 마디는 두세 번 더 생각해서 나오는 아이디어니까.
고객의 간지러운 곳을 직접 알려준다.
고객도 모르는 불편함을 상기시키거나, 고객도 모르는 욕망을 자극해야 한다.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개이득을 들려준다.

비슷한 상품 다르게 보여주는 두 가지 방법

1. 고객이 정확히는 몰랐던 간지러운 곳 짚어주기

고객은 보통 자기가 간지럽다라는 것은 알지만, 어디가 간지러운지는 모른다.
고객은 포털 검색창에 '여자 여름 샌들'이나 '남자 샌들 추천'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다. 수십 개의 상세페이지 사이를 헤매다 뭘 사야 할지 몰라 구매를 포기하거나, 꼼꼼히 살펴보고 사기 귀찮아서 SNS 피드에 뜨는 스폰서 광고나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샌들을 구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매년 여름 '작년 샌들 별로였다'면서 이 모든 과정을 반복하기도 한다.
고객의 간지러운 곳을 직접 알려줘야 한다.
여러분이 찾는 샌들은 OO한 샌들입니다.
고객에게 샌들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을 역으로 제안.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욕망을 자극해야 한다.
ex) 고객님, 이거 쓰시면/입으시면/신으시면 주목받으실 수 있어요!
고객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요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게 무엇인지 살펴보기.

2. 예상하지 못했던 개이득 알려주기

예상 가능한 이득만 알려주는 건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이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상품의 이득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개이득' 포인트까지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
가니쉬가 없다고 해서 스테이크가 아닌 건 아니지만, 스테이크가 없고 가니쉬만 있다면 그건 스테이크가 아니다. 개이득 포인트는 원 메시지와 무관하게, 덤 같은 역할을 함.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있다면 없을 때보다 스테이크가 매력적으로 보인다.
개이득 포인트는 짧고 가볍게
가니쉬가 너무 많으면 스테이크 먹을 배가 남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이득 포인트는 원 메시지보다 비중이 작아야 한다. 따라서 '개이득' 포인트는 구구절절 설명되지 않아도 된다.
예시

요약

고객도 자신이 정확히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모른다.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불편함과 욕망을 상기시켜 주는 콘텐츠를 상세페이지에 넣어, 이것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우리 상품이 고객이 찾는 상품이라고 직접 정의 내려주자.
우리는 예상치 못한 이득을 가져다주는 상품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상품과 연관 없어 보였던 '개이득 포인트'를 상세페이지에 짧게 추가해 보자.
고객이 우리 상품을 쓰는 1분 동안 무슨 생각을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거나, 네이버 카페에서 비슷한 상품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살펴보면 고객의 불편함, 욕망 그리고 개이득 포인트를 찾아내기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