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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의 성장 욕구를 자극하는 동기부여 논리

정리한 날짜
2023/10/01
최종 편집 일시
2024/12/30 04:51
얼마 전 회사의 주니어급(사원·주임·대리) 직원을 대상으로 짧은 강연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주니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기획한 자리였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고민에 답하는 것이 최선일 듯하여 사전 질문을 취합했는데 이런 질문이 있었다.
"성장은 꼭 해야 하나요?"
평소에 팀원들에게 개인의 성장을 강조했는데("회사가 아닌 개인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왜'가 빠진 동기부여가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이 질문을 받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성장'은 리더들에게는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한 가치다. 성장 DNA가 강한 사람들이 결국 성과를 내는데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더 본인이 그렇다고 해서 다른 모두도 그렇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무리해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다는 구성원이 생각보다 많다. 하여 진정한 동기유발의 시작은 '왜 성장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설득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신의 설득이 동기를 끌어내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성장은 절대로 누가 대신 시켜줄 수 없다. 일은 그나마 마이크로 매니지를 통해 어느 정도 끌고갈 수 있다고 해도, 전반적인 성과를 높여줄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는 자신의 의지가 필수다.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리더 혼자의 능력으로는 절대로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없다. 즉, 팀원의 성장이 없으면 팀의 성장도 없다. 하여 팀원의 성장이 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팀의 성장이 성공의 경험을 체험하게 하고, 더 질 높은 경험을 팀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다시 팀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팀을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팀원들이 이 선순환의 고리를 명확하게 이해하면, 일상 업무와 자신의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즐거워진다. 고리가 없을 때 회사에서 시켜서 일을 했다면, 고리가 생긴 뒤로는 나의 성장을 위해 일하게 된다. '하루하루 매 순간순간이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는 감각'이 팀원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든다. 이게 진정한 동기유발이다.
이 글에서는 이런 상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인 '왜 성장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 논리 그리고 '성장 마인드셋'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는 다음 글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일하는 사람에게 성장이 필요한 세 가지 이유

1. 나의 시장가치를 올려 자유를 얻는 힘

'성장'은 곧 자유와 연결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내가 만들어내는 '가치'에 가격이 매겨진다.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하나. 성장을 통해 나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내가 만드는 가치가 올라가면 '선택의 자유도'가 올라간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서' 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도 나의 역량이 지속 성장하면 원하는 팀을 골라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선택권을 갖지 못하고 퇴출당한다.
커리어 초기에야 내가 가진 역량이 낮을 수밖에 없어 선택권이 없지만, 중기·후기로 갈수록 그 역량을 성장시켜 내가 가진 선택권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자유로울 수 있다.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
역량과 가치는 당연히 돈과도 연결된다. 돈이 모든 것의 척도는 아니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자유로운 삶에 분명 영향을 미친다. 나의 가치를 올려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재테크'가 아니라 먼저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서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재테크는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것.
재테크를 종잣돈이 모이기 전에 해봐야 그 크기가 작을뿐더러, 투자는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는 결국은 누가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느냐가 중요한데, 단기적으로 성과를 봐야 하는 투자자들은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는 부자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역량을 성장시켜 내가 창출하는 가치가 커질수록 선택의 자유는 높아진다. 하여 모든 것은 '나에게' 달린 것이다.

2. 100세 커리어, 홀로 설 수 있는 힘

100세 시대란 말이 나온 지가 벌써 언제인가. 20년은 된 것 같다. 그 사이에 기대수명은 더 늘어나 지금은 120세라고 이야기한다. 즉 100세까지는 '건강하게' 그리고 '맑은 정신으로'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100세를 넘긴 연세에도 아직 책을 내는 교수님들, 나이를 찾아보고 깜짝 놀라는 연예인들도 많다.
이런 수명의 변화에도 아직도 우리는 관성에 의해 20대 중반에 일을 시작하여 50대 중반 ~ 60대 중반의 은퇴를 생각한다. 60대 중반에 은퇴하면 사망 시까지 35년을 경제적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 더 중요한 질문,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무슨 의미로 살아갈 것인가?
100세 시대, 120세 시대에는 커리어의 주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해야 하는 시간이 아니 일할 수 있는 시간이 30년에서 52년으로 (적어도) 73% 늘어난다.
30년 커리어에서는 '시스템에 의지한 커리어'가 가능했다. 즉 회사에 취직해서 잘하면 한 회사에서 (혹은 1~2번의 이직을 하고) 정년 퇴임까지 다닐 수 있었다. 그때까지 모은 돈과 연금 등으로 20여 년 남은 생을 살다 가면 되었다. 그러나 50년 이상으로 커리어 기간이 늘어나면, 시스템에 의지한 삶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50대 중반, 60대가 넘어서도 봉급 받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독립적 생산자'가 되지 않으면 50대 중반, 60대 이후에 커리어를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독립적 생산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더 이상 대학에서 배운 것, 사회 초년생 때 배운 것으로 은퇴까지 버티는 시대는 지났다. 불가능하다. 나만의 전문성을 평생 갈고 닦아야 한다. 내 분야에서 쏟아지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지속해서 학습해야 한다. 학습한 것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그 지식과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여 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를 하거나 조직 안에 있더라도 내가 제공할 수 있는 명확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이래야 살아남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이렇게 사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쓰는 직장 생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30년을 보낸다면 이후의 20년 커리어에 대한 답을 결코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의 삶 안에서 우리는 성장해야 한다. 경제적인 대안뿐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

3. 성장은 인간의 본성, 행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성장은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난다. 혼자 밥을 먹을 수도, 일어서서 걸을 수도, 의사소통을 할 수도 없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성장해야 한다. 기고, 서고, 걷고, 뛰고… 옹알이를 하다가 말을 하게 되고 점점 더 고도화된 표현을 한다. 평생 부모의 도움으로 살 수 없기에 조금씩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통해 잘 알려진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우월성(Superiorty)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했다. 이 우월성 추구는 인류의 발전 과정을 통해 잘 나타난다. 인류에게 '성장의 DNA'가 없고 현실에 머물렀다면 지금과 같은 과학의 발전, 의학의 발전, 문화예술의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본성에 어긋나는 상태에 있을 때 인간은 불안과 불행을 느낀다. '성장에 관심이 없다', '그저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깊은 마음속에는 불안이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에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더 나은 '능력'을 준다고 가정하면,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더 나은 내가 되어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속한 조직에, 사회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성장을 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혹은 노력해도 안 된다는 두려움에 압도당해 있을 수도 있고, 현재의 쾌락에 더 마음이 가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성장을 거부하고, 그냥 현재에 만족한다는 말 뒤에 숨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성장은 본질적인 욕구다.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와 '난 앞으로도 지금 이대로 머물겠어'는 다른 이야기다. 현재에 집중하고 감사하는 태도는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칭찬하고, 다독이는 것은 좋다. 그러나 거기서 멈출 것이 아니고, 오늘 하루,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집중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 순간들이 쌓여 성장이 된다.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과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사느냐 혹은 목표 없이 하루하루 충실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사느냐는 개인의 스타일이다.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 지금 여기에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 폭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방향이 문제다. 한 발이라도, 1cm라도 나아지면 된다. 아니, 나아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런 상태에 있을 때 우리의 본성과 같은 방향에 있게 되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알겠고, 그럼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 수십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내가 그동안의 경험과 관찰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몇 가지를 꼽아 보았다.

자발적인 성장 욕구를 끌어내는 마인드셋

1. 성장 마인드셋: 누구나 언제나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믿음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이 책에서 성장 마인드셋을 강조한다. 핵심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보통 성공은 '타고난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타고난 것이 아닌 그릿*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릿은 미래의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며칠, 몇 주가 아닌 몇 년 동안 꾸준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내구력을 의미한다.
*그릿(grit):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열정과 끈기(Passion and perseverance for very long term goals)
그릿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다. 바로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이다. 성장 마인드셋은 능력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다. 성장을 위해서는 지루한 시간을 견뎌야 한다. 노력하는 것이 바로 성과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걸린다. 때로는 실패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결국에는 나의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회사 생활을 하다가도 성장 마인드셋과 반대되는 고정 마인드셋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이 나이에 무슨 성장이냐', '난 머리가 나빠서 안 된다', '성공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이미 늦었다' 등등.
작가가 인용한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인간의 잠재력에 비하면 우리는 반쯤 졸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불은 사위어 가는데 공기구멍은 거의 닫혀 있는 상태와 같다고나 할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정신적, 신체적 능력의 아주 일부분만 활용하고 있다.

2. 전념의 힘: 끝까지 가면 알게 되는 배움이 있다

주변에서 '전념'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전념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무언가 하나에 미쳐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존경심이 들고 자극이 된다. 무언가 시작을 했으면 끝장을 본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왜냐면 끝까지 가봐야 그 정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많은 일의 정수는 '아 이제 더 이상 못 가겠다'라고 포기하고 싶은 그 시점부터 몇 발짝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 50%에서 포기하면 50%만 얻는 것이 아니라 80%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마지막 10%에 중요한 배움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해서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서 해내야 한다. 이런 성공의 경험이 쌓여야 자신감도 쌓이고 실력도 쌓인다.
전념해야 효율이 난다. '이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일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일할 때는 최선을 다하지 않다가 일과 후에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한다? 과연 그것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물론 지금 내 일을 잘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신중하게 결정한 후에는 우선 그 정수를 배울 때까지 미쳐서 일해야 한다. 매일 야근하라는 말이 아니다. 9 to 6를 해도 그 시간에 미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미쳐서 하다 보면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 한번, 이것은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성장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상기하자.)

3. 사업가 정신: 나 스스로를 위한 삶의 방향

조직관리 전문가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개발 전문 1인 연구소 창업 후 다양한 책을 저술한 구본형 선생님은 그의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직장인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은, 자신을 개인 사업자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을 1인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로 승화시킨다. 자신을 총무부에 고용된 직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년간 회사와 계약을 맺고 총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 1인 기업의 사장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영업 사원은 없다. 한 회사와 판매 대행 서비스를 계약한 1인 기업의 경영자가 있을 뿐이다.   이런 직장인들은 피고용자가 아니다. 이들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서비스에 책임을 지는 개인 기업을 경영하는 사업자들이며 기업의 파트너들이다. 이들은 더 이상 조직에 의존하는 힘없는 직장인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용하였다. 다른 사람을 믿는 대신 자신을 믿게 된 것이다.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목표는 60세 이후에도 내가 가진 재능만으로 주도적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독립적 생산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모두는 1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 지금 직장생활은 기업가가 되기 위한 실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다.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한다는 감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지 않는다. 작은 일을 해도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내 자본을 들이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공짜로 사업을 해볼 좋은 기회가 직장생활이다. 하여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시도하자.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자. 내가 하는 사업이 잘 안된다고 '뭐 어쩔 수 없지'하고 물러날 사람은 없지 않은가.

납득시키기 어려운 성장의 동기부여, 어떻게 전달할까?

우선 위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본인만의 성장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생각하는 성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난 왜 성장하고자 하는가? 하는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성장하는 것에 기여했을 때 매우 큰 행복을 느낀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좋은 코치가 되어야 하며, 그리고 회사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성장하는 회사에서 일해야 개인도 성장하기 때문이다.
1) 기준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왜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에도 1on1, 식사/회식 자리, 별도 이메일 등으로 꾸준하게 같은 메시지를 다른 방법으로 전달해야 한다. 지속적인 설득을 위해서도 그렇고, 약해진 성장의지를 주기적으로 자극해주기 위해서도 그렇다.
사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리더 스스로가 그런 삶을 사는 것이다. 리더들은 본인이 이런 마음으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통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리더가 자극의 촉매가 되어야 한다.
또한 2)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들도 선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그 믿음을 구성원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믿어 주어야 변한다. 믿는지 믿지 않는지는 구성원들이 매우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 말투 하나, 표정 하나에도 믿음은 묻어나온다.
나의 철학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그들 스스로 성장의 불씨를 찾아 불을 붙일 수 있도록 가이드하자.

늦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적어도 80세까지 맑은 정신으로 커리어를 이어가야 하는 세상에서 홀로서기 위해서는 성장을 통한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고, 이 긴 생에서 조금 더 자유롭기 위해서는 성장을 통해 가치를 키워야 하며, 성장 본능을 충족시켜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긴 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강조하다 보니 피곤하고 숨이 막힐 수 있겠다. 그러나 성장의 목적은 결국 행복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그 과정이 불행하다면 무슨 소용일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해서 배우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생에는 누구나 반드시 Up & Down이 있는데 지금의 힘든 시간도 장기적인 성장 여정에 도움이 되는 경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상은 강자와 약자, 또는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배우려는 자와 배우지 않으려는 자로 나뉠 뿐이다.  - 정치학자 벤저민 바버(Benjamin Barber)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의 나이다. 내일 더 나아지고자 하는 의지와 자세이다. 그리고 노력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성장은 우리가 이 생을 떠나는 그 날까지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우리가 태어난 이유가 아닐까? 삶을 통해 더 나은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
늦지 않았다. 어차피 평생 해야 하는 성장, 오늘 시작하면 오늘부터 플러스이다. 사람은 노력할수록 성장할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내가 선택한 분야에 미쳐서 끝까지 전념하며, 비록 지금은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도 오늘 내가 하는 일을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며 도전한다면 어느 순간 돌아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동기유발의 시작은 '왜 성장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설득
'하루하루가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는 감각'이 팀원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듦
100세 시대, 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홀로 설 수 있어야 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든 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내 자본을 들이지 않고 공짜로 사업을 해볼 좋은 기회가 직장생활